바야흐로 셀프 인테리어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집이 부동산 등 교환가치로 주목을 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집의 사용가치가 부각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6회를 맞이하는 2016 DIY리폼 박람회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의 최근 인기를 보여주듯이 셀프 인테리어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또 이와 관련된 각종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다.

▶셀프 인테리어 전문 쇼핑몰, “색다른 디자인의 셀프 인테리어 자재 가득”

박람회에서는 최근 셀프 인테리어 인기를 반영하듯 ‘셀프 인테리어 전문 쇼핑몰’ 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셀프 인테리어 전문 몰에서는 나사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들을 한데 모아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사람, 혹은 현재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셀프 인테리어 소품들이 매우 트렌디하다는 것이다.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젊은층이 많은 만큼 트렌디하고 디자인이 뛰어난 인테리어 자재와 관련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셀프 인테리어 쇼핑몰들은 온라인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셀프 페인팅, 내가 원하는 색으로 칠한다

인테리어에서는 각종 소품과 자재들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벽지, 문, 가구의 색깔도 중요한 요소다. 이런 이유로 박람회의 셀프 페인팅 부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 페인팅의 경우 페인트의 유독성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박람회에서 소개된 제품들은 이런 친환경 적인 트렌드에 알맞은 다양한 무독성 페인트들이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페인트를 직접 칠해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벽면 모형, 문 모형, 욕조 모형을 직접 준비해 종류에 따라 페인트 칠하는 법을 직접 가르쳐주고, 직접 칠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가 주어졌다.

▶직접 나무도 고른다, 셀프 인테리어 위해서라면 “나도 목수”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목재 관련 업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질 좋은 목재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다양한 수종의 목재들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박람회를 참여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현장에서 목재들을 직접 자르는 등 업체가 다루고 있는 목재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또 잣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 외산목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국산목을 집중적으로 개발, 제품화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셀프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국비지원 목공학원도 박람회에 참가해 각종 교육 내용과 직업 능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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